미·멕시국접경에 교민상인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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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뉴욕=연합】 미텍사스주와 멕시코의 접경지역에서 주로 멕시코인들을 상대로 상점을 운영하는 한국교민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엘파소등 국경지역도시의 기존 상인들은 한국인들이 다른 지역에서와마찬가지로 이곳의 상권을 장악하게되지 않을까 두러워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5일 보도했다.
타임즈지는엘파소 시내의상인들은 지금까지 멕시코인·유대인·아랍인들이 주류를 이루어왔으나 한국인들이 이곳에 첫 진출한지 불과3∼4년만에 한국인상점은 현재 약30개를 헤아리게됐다고 말했다.
타임즈지는 『한국인들은 매우 부지런하고 아주 힘겨운경쟁상대다. 그들이 벌지 않아 모든것을 차지하게될것같다』 는 한 엘파소상인의 말을 소개하고 한국상인을 의혹의 눈초리로 보고있는 사람들도 한국인이 부지런하고훌륭하다는 점을 인정하고있다면서 한국인상점에서는 대부분 온가족이 나와 밤늦게까지 일하며 인건비를 최대한으로 줄이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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