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 저축 4백25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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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 도시가구 가운데 94·5%가 저축하고 있으며 가구 당 평균 저축금액은 4백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 은이 전국 50개 도시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저축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보험·신용금고 등 제도금융기관만을 이용하는 가구저축의 비율은 78년 25·1%에서 84년 50·8%, 85년 51·1%, 86년 53·8%로 계속 높아지는 반면 계·사채 등 사 금융 저축만 하는 가구는 78년 20%, 84년 5·1%, 85년 3·2%, 86년 1·6%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제도금융·사 금융을 모두 이용하는 가구도 85년 40·3%에서 86년 39·1%로 낮아졌다.
가구 당 저축금액은 85년의 4백1만원 보다 24만원이 늘어났는데 은행 등 금융기관저축이 3백30만원(77·6%), 계·사채 등 사 금융 저축이 95만원(22·4%) 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 금융 이용가구비율이 1·6%인데 비해 저축금액비율은 22·4%로 나타나 계·사채를 이용하는 가구 수는 적으나 규모는 아직 커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소득에 대한 저축비율을 말해 주는 가구 당 평균 저축률은 27·5%로 85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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