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학원 11일째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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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인천=김정배기자】선인학원(이사장 이호) 산하 인천대·인천전문대학생들이 학원설립자 백인엽씨의 퇴진·학원자율화등을 요구하면서 이사장실·학장실등을 점거, 11일깨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인천전문대는 교수들까지 학생들의 주장에 동조, 14일부터 학교기능이 마비돼 임시휴교에 들어갔으며 인천대도 오전수업만 하고있다.
학생들은 백씨가 지난3월「선인학원건설본부 고문」으로 복귀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인공폭포를 건설하고 학원의 인사권·재정권·행정권을 실질적으로 장악, 학원자율화가 상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문교부는 지난22일 선인학원 이사인 백선엽씨를 물러 학원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한바있다.
문교부는 빠른시일안에 문제가 해결되지않을 경우 내주중에 학원측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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