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세운상가∼퇴계로 신성상가|900m도로 폭30m로 넓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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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종로 세운상가에서 퇴계로 신성상가 사이 동쪽 9백m 구간도로가 폭10m에서 30m로 넓어진다.
도로가 확장되면 상가주변은 물론 종로·청계로·퇴계로·충무로 일대의 도심교통 소통에도 큰 도움을 주게된다.
서울시는 23일 82년4월 결정한 세운상가 동쪽 예지· 장사· 산림· 예관동 일대 15만3천4백78평방m (4만6천4백27평) 에 대한 도심재개발 사업계획을 일부변경, 이같이 도로를 확장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재개발구역 주민들의 공공용지 부담율은 당초계획 35·18%에서 24·1%로 크게 줄었다.
시는 82년4월 도심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한 이 지역의 재개발사업이 지금까지 전혀 추진되지 않자 이같이 계획을 바꿔 공공용지 부담률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역 안의 도로 폭은 당초 15m에서 12∼10m로 줄어들고, 7개소에 만들기로 했던 총8천 평방m (2천4백20평) 의 녹지대도 면적을 3천l백70평방m (9백59평)로 축소, 소공원 2개소만 만들기로 했다.
또 공공주차장 부지 3전2백 평방m(9백68평)도 아예 없에 재개발 구역내의 전체 공공용지는 당초 5만4천 평방m (1만6천3백35평)에서 3만7천 평방m(1만1천1백92평)로 크게 줄었다.
이 지역에는 현재 1∼5층 짜리 낡은 건물 1천71동이 폭2∼3m의 도로를 사이에 두고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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