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녀에 3억 원 갈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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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경은 23일 윤락녀 30여명을 집단수용, 이들을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소개해주고 3년 동안 소개비 3억 여원을 뜯어온 포주 정영징(51·서울역삼동672)·김복남 (50·서울번동458) 씨 등 5명을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83년10월 서울 묵정동31에 방9개 짜리 건물을 6천만 원에 전세 낸 후 강모양(21)등 윤락녀 35명을 1인당 월8만원씩을 받고 합숙시키며 이들을 A호텔 등 서울시내 24개 호텔에 투숙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소개해주고 화대 중 2만5천 원씩을 소개비 명목으로 뜯어내 지금까지 3년 동안 모두 3억6백여 만원을 가로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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