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차관 8억8천만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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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에는 공공차관 도입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수지혹자로 많은 돈을 꾸어 올 필요가 줄어든 데다가 앞으로는 통화관리를 고려해 공공사업도 가급적 내자위주로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21일 공공 내년도 차관도입계획 규모를 세계은행 4억3백만 달러, 아시아개발은행 1억3천3백만 달러, 기타 3억4천9백만 달러 등 모두 14건 8억8천5백만 달러로 확정하고 이를 정기국회에 올리기로 했다.
이 가운데 주택·도로건설 지원용인 5억 달러는 현금차관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내년의 공공차관 규모는 올해 12건 11억3천8백만 달러보다 금액 면에서 22%가 줄어든 것이다.
주요 공공차관에 의한 사업계획을 보면 내년부터 90년까지▲IBRD로부터 1억5천만달러를 꾸어 국민주택 10만 호(임대 4만 호, 분양 6만 호)건설을 지원하고▲ADB로부터 1억 달러를 빌어 국도 3백50km를 포장, 1백km를 확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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