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노점상 2백여 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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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명동· 충무로 일대의 노점상 2백여 명이 20일 하오9시부터 서울 충무로1가 대연각 빌딩 앞길에서 자유롭게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며 40여대의 리어카로 길을 막은 채 출동한 2개소대의 전경과 맞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날 농성은 이일대의 영업권을 놓고 명동상가 번영회(회장 김창권·52)측이 노점상들 중 오래된 김재준씨(39·서울 삼성동)등 86명만을 이 지역에서 영업하도록 하자 서국정씨(29· 서울 사당동)등 나머지 1백20여명이 이에 반발해 빚어졌으며 영업을 허가 받은 86명 및 상가 경비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나 양측 모두 부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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