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완벽 5대목표 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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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박세직(박세직)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13일 하오11시(한국시간) IOC총회에 참석, 88년 서울올림픽의 준비상황을 보고하는 연설을 통해『서울올림픽의 성공이 인류의 번영과 세계평화성취에 직결된다는 확신아래 완벽한 대회개최를 위해「최다의 참여」「최상의 화합」 「최고의 성과」「최적의 안전과 서비스」, 그리고「최대의 절약」이라는 5대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이 대회가 72년 뮌헨대회 이후 모든 NOC가 참여하는 최초의 대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 IOC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정부의 지원아래 모든 참가선수단은 완벽한 신변의 안전을 보장받게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작년6월 베를린총회후 1년4개월만인 이날의 서울올림픽 준비보고에서 박위원장은 그동안 각종 국제회의와 경기대회가 잇따라 서울이 명실상부한 국제체육도시의 대명사가 되고 있음을 상기시킨후『최근의 아시안게임을 모든 준비와 운영면에서 올림픽수준으로 순조로이 개최,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다졌다』고 말했다.
서올올림픽의 최종적인 경기일정을 제출한 박위원장은 또 개·폐회식때와 공개행사를 한국의 전통문화소개 외에 동·서양의 문화교류를 부각시키는데 특징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88년 상반기에 완공될 선수촌과 기자촌, 실내수영장 등 극히 일부의 시설을 제외하고는 이미 준비가 완료된 상태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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