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올림픽대회부터|야구를 정식종목 채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는 14일 오는 92년 올림픽부터 야구를 정식 메달종목으로 채택키로 승인했다.
IOC는 출전선수가 아마추어자격을 갖추어야 하며 현재 야구가 행해지지 않는 곳에서도 지역예선을 벌여야하는 두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야구는 84년 로스앤젤레스와 88서울올림픽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었다.
「비탈리·스미로프」IOC경기조정위원장은 92년 올림픽야구경기는 6개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IOC는 한국의 태권도를 비롯한 가라테·수상스키·여자소프트볼 등 5개종목의 정식메달종목 채택여부는 계속 논의키로 하여 보류한 반면 볼링·롤러스케이팅·여자근대5종경기 등의 승인신청에는 기각결정을 내렸다.
88년 서울올림픽에 새로 채택된 종목은 수영의 남·녀50m자유형, 양궁의 남녀단체 등 4개부문으로 확정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