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독점 불만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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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원자력발전소 11, 12호기 건설공사가 모두 미국회사에 낙찰되자「보레트」주한 캐나다 대사가 동자부장관을 찾아가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는 등불만을 표시.
「보레트」대사는 지난 6일 최창낙 동자부장관을 장관실로 찾아가『원전 기 11, 12호기의 낙찰이 정치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느냐』며 따졌다는 것.
이에 대해 최 장관은『국제입찰결과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회사에 공사를 줬을 뿐이며 정치적 결정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한 뒤『필요하다면 입찰내용을 설명해 줄 수도 있다』고 했다는 것.
이밖에 원자로 11, 12호기 수주를 노렸던 나라들도 직·간접적으로 불만 섞인 유감의 뜻을 동자부에 전해 왔다고.
한편 같은 미국계회사에서도 이번에 탈락된 데 불만을 품고『원자로부분을 맡은 컴버스천엔지니어링(CE)의 해외공사 경험이 없다』며 유인물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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