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막대한 채무국임을 미국 국민들에 인식시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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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며『제로섬 사회』등의 저서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레스터·C·더로」교수(미MIT대)가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 초청으로 6일 내한했다.
「더로」교수는 7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이 아직 무역의 적자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막대한 외채국가임에 비추어 미국의 원화 절상 요구나 지나친 시장개방 요구는 부당하다는데 기본적으로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일반 국민들은 한국이 일본이나 대만과 마찬가지로 흑자국가이며 채권국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일반 미국대중이나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사들에게 한국은 채무국이며 따라서 당분간 무역흑자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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