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서 핵폭발·방사능위험 없는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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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모스크바UPI·로이터=연합】탄도미사일을 적재한 소련 핵잠수함 1척이 지난3일 북대서양을 항해중 화재가 발생, 3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했으며 소련은 새로운 원자력협정에 따라 이같은 사실을 즉각 미국에 통보했다고 백악관이 4일 말했다.
화재는 소련의 양키1급 핵잠수함이 3일아침 버뮤다섬 동북방 9백90km떨어진 공해상을 운항중 발생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는 이 화재로 3명이 숨겼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발화지점이나 3명의 사망경의, 또는 사고잠수함의 규모등에 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이 통신은 핵폭발이나 방사능 오염의 위험성은 없다고 말했는데 미국방성은 5일 미국의 오리온 P5 정찰기들이 사고지점을 시찰했다면서 4일밤까지도 사고잠수함이 불길에 싸여있었으나그후 연기가 나지 않았다면서 화재는 진화된것 같다고밝히고 그러나소련잠수함은아직도절름거리고있다고말했다.
앞서 「슐츠」미국무장관은 미국의 전문가들이 사고잠수함에서 우발적으로 미사일이발사될 위험성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소련잠수함의화재로 대기의 방사능이 능히 증가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레이건」 대통령은 4일아침 이사건에관한 보고를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와인버거」강관은 이잠수함은 선체의 승강구들이 떨어져 나갔고 선체의표면이 손상됐으며, 옆 부분에는 구멍이 뚫어졌다고 말했다.
「와인버거」장관은 소련측은사망자가 3명이라고 밝혔지만 사망자수는 더많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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