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레슬링「금」의 얼굴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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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량급에는 강호가 많아 큰기대를 안했으나 뜻밖의 성과를 올려 기쁨니다』국제대회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왔던 오효철(23)은 이란·일본등 강호가 즐비한 82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새로운 아시아의 강자로 부상했다.
상체의 힘과 순간적 스피드가 뛰어난 오는 대구대영고2년때 레슬링을 시작, 6년만에 아시아정상에 올라섰다.
1m75cm·84kg의 오는3회전에서 맞붙은 뉴델리금메달리스트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모헤비」(이란)를 꺾은게 무엇보다 기쁘다며 결승전을 대비, 비디오를 통해 상대선수를 분석할정도의 치밀성을 보여주었다.
홀어머니 배주상(56)씨의 2남4녀중 막내로 82년 한체대를 졸업, 조폐공사에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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