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률상담소 이끌 3명의 부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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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5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이태영변호사)에 새로 여성부소장 3명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차명희·양정자·김숙자씨등 3명.
7일 하오2시 여의도 여성백인회관강당에서 열리는 창립기념식에서 가정헌장선포와 함께 취임식을 갖는다.
세사람 모두 66년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동창들인데 지난 20년동안 상담간사등으로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이끌어온 일급 살림꾼들이다.
차씨는 바쁜 상담소 생활 틈틈이 라디오 상담대학강단에서의 법률강좌등도 맡아왔다. 양시는 8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파견되어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LA지부를 창설, 1년간 상담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숙자씨는 83년 연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명천대교수로 재직중. 한국가정법률 상담소 연구위원으로 있어왔다.
이렇게 3명을 함께 부소장으로 발탁한 것은 이태영소장이 앞으로 상담소를 이끌어 갈 후계자 선정을 위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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