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금』5 … 전체급 메달-그레코로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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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0회 서울 아시안게임의 후반부로 넘어가는 황금의 주말인 27일 한국은 대거 12개의 금메달 (미 종료 요트 금2개 포함)을 거둬 들여 일본추격의 불을 댕겼으며, 양궁에서는 이번 대회 들어 처음 2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구기종목에서는 거인 중공을 연파하는 승리의 행진을 계속했다.
특히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는 10개 체급 중 74㎏급의 김영남 등 금메달 5개를 획득하는 뜻밖의 수확을 거둬들였으며, 사이클 도로 개인남녀경기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따내 홈팀의 위신을 세웠다.
역도 90㎏급에서는 전병국이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메달박스 양궁에서 신예 김미자는 여자 30m 싱글에서, 여자팀은 단체종합에서 각각 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핸드볼 남자리그에서 한국은 중공을 38-24로 크게 눌러 5전 전승으로 우승했으며, 축구예선에서도 중공을 4-2로 제압했다. 하키에서는 남녀팀이 모두 은메달을 확보했으며, 탁구 개인전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무서운 아이」 유남규는 중공의 세계챔피언 강가량을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꺾어 남녀단체전에 이어 또 하나의 개가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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