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특관련 이견조정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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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회개헌특위 운영과 관련한 신민당내 이견조정이 활발.
이민우총재·김동영총무는25일상오 비주류의 이철승의원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가진데 이어 동교동계의원 10여명과 골프모임을 가졌고 26일에는 이중재·김수한 헌특간사와 조찬을 같이할 예정.
이총재는 25일 아친 『우리야 항상 헌특이 잘 운영되기를 바라고있지 않느냐』 면서 『여당쪽에서하고 싶어한다면 좋은 일이지』라고 긍정적인 반응.
김총무도 『민정당이 새 제안을 간사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내놓으면 당내에서 검토하게될것』 이라며 『잘 되더라도 아시안게임중에야 공청회가 되겠느냐』 고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
그러나 동교동계의 이중재부총재는 『「생중계 관철」 이 당론인데 그외의 방법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고 비관적인 자세여서 아직은 당내 의견 조정이 덜된 상태인듯.
한편 천총재와 아침을 함께한 이철승의원은 『진짜 마음을 비운 사람은 나와 당신 둘뿐 아니냐. 진짜 실세는 총재인 당신이니까 흔들리지말고 잘 풀어나가라고 당부했다』 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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