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국영기업들 자유무역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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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소련은 23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구조를 대폭 개편. 국영기업체에 서방과 교역할 수 있는 보다 폭넓은 자유를 주기로 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정령에서 밝혀진 조치에 따라 내년부터 소련 정부의 각 부처와 큰산업체들은 서방 및 제3세계와 자유롭게 독자적으로 무역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 정령으로 소련 대외무역부의 해외무역 독점기능은 끝나게 되었다.
20여 개 정부 부처와 70개 산업협회 및 기업체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수출입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권리를 갖게된 이 정령은 부수상급을 의장으로 하는 국가대외무역위원회가 모든 외국무역을 감독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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