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철강제품사우디, 수입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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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산 일부 철강제품에 대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수입통관을 거부하는등 대한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무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정부는 지난 14일자 관보를 통해 한국산 철근이 자국규격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제품을 항구에서 수입 거부시켰다고 공식발표 했다
무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철근재고가 과다하고 건설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격감하고 있는데다 주 수입선인 한국산 수출단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생산가격보다 약 22%가 낮다는 점이 사실상의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정책상으로 대한철강 수입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철강제품은 우리나라의 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철근 한가지 품목의 올 상반기 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실적은 7천5백만달러 (33만6천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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