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진압부대 해외 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연합】미국의 정예 테러진압부대인 「델타포스」를 외국에 배치, 외국에서 발생하는 테러행위에 대처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와인버거」 미 국방장관이 15일 밝혔다. 「와인버거」 국방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델타포스」가 비행기 납치를 비롯한 미국인 공격에 대해 주요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으나 미국이 영국과 서독에 「델타포스」의 기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영국의 선데이 텔리그라프지 등의 보도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프랑스와 한국에서 일어난 잇단 폭탄공격으로 「델타포스」의 국외주둔을 신중히 고려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의 배치문제는 이 같은 테러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자 의무화 등을 포함한 프랑스의 반 테러 조치에 환영을 표하고 미국은 최근의 폭탄테러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는 프랑스에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