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도 테러 1명 사망·2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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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홍성호특파원】지난주 4번씩이나 테러가 발생했던 파리에서는 주말인 14일 하오5시15분쯤 샹젤리제의 한 건물지하주차장에서 또다시 강력한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나 전파리시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 사건으로 현장에서 2㎞떨어진 에펠탑의 TV송신시설까지 폭발당시의 충격을 받아 고장나는 바람에 약30분간 모든 TV방송이 완전히 중단되기도 했다. 「시라크」프랑스수상은 이 사건직후 담화를 발표, 주로 외국인들에 의해 빚어지고 있는 테러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새로 마련하고 1천명의 군병력을 동원하여 테러리스트 색출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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