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고전 끝에 5차방어|장정구 압도적 우세로 10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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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주말에 벌어진 프로복싱 세계 타이틀매치에서 박종팔(IBF슈퍼미들급 챔피언)과 장정구(WBC라이트플라이급챔피언)등 두 국내의 타이틀홀더가 모두 판정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박는 14일 부산서 가진 5차방어전에서 미국의 장신 흑인 「마빈·맥」에 고전 끝에 14, 15 두 라운드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여 3-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또 장은 13일 대전에서 멕시코의 「프란시스코·몬티엘」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벌여 완승, 10차 방어의 벽을 통과했다. 장은 이날 지나친 롱훅 일변도의 경기를 펼쳐 앞으로 일본「구세켄·요코」의 이 체급 13차방어를 세우기 위해선 끊어지는 각도가 예리한 짧은 펀치의 개발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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