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주가 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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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런던·동경 AP·UPI·로이터 연합】미 경제전망 불투명, 인플레 재연 및 금리상승을 우려한 매각사태로 11일 미국의 주가가 역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인데 이어 12일에도 뉴욕 증시를 비롯한 전세계의 주가가 계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날 다우존즈 주가지수가 또 다시 34포인트 하락, 1천 7백 58을 기록했으며 런던시장의 주가도 월스트리트의 악몽으로 인해 폭락, 파이낸셜 타임즈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수준인 40·6포인트 하락한 1천 5백 95·9를 기록했다. <관계기사 2면>
또 동경에서도 닛케이(일경) 주가지수가 하루 하락세로는 사상최고인 4백 60·73포인트 내린 1만 8천 1백·5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폭락은 당초 미국 정부가 지난 8월의 도매물가 및 소매물가가 각각 0·3%와 0·8% 상승했다고 발표하데 이어 경제가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촉발됐으나 상무성은 11일 미국 경제의 강세전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주식 대량 매각사태로 뉴욕시장의 경우 주식거래가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 총 2억 4천 2백만주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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