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가스풍겨 체력검사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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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 하오1시50분쯤 서울 대흥동숭문중 운동장에서 고입 체력장 검사를 받던 명지중과 서대문중 학생 8백50명이 서강대 시위 현장에서 날아온 최루가스 때문에 오래달리기 종목 수검을 받지 못했다.
이날 최루가스 소동은 낮12시40분쯤부터 서강대생 3백여명이 「아시안게임 저지투쟁위원회 발족식」를 가진 뒤 교문밖으로 진출하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 최루가스가 부근 숭문중으로 날아가 일어났다.
서부교육구청은 이날 실시하지 못한 검사를 오는 15일 상오9시에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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