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인문고 탈락생 경기도 지역 입학길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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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 인문계고교의 탈락자들이 경기도내 비평준화지역의 인문고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교위는 6일 경기도와 서울시의 고교입시 일정이 같아 근교에 수용시설이 있는데도 진학할수 없었던 학생들의 진학길을 넓혀주기 위해 경기도내 비평준화지역 인문계 주간고교추가모집에 서울시내 고교낙방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모집원서 접수 마감일을 서울시내 야간고교합격자 발표 3일후로 정하기로 경기도 교위와 합의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고교탈락자는 수원· 성남시를 제외한 경기도내 모든 지역 추가모집학교에 입학할수있게 됐으며 실제 입학가능인원은 3천5백여명 이상이 될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교위와 경기도 교외는 이에따라 고교입시일정을 조정, 서울은 최종합격자 발표일을 2월14일로, 경기도는 추가모집 고교의 접수마감일을 2월17일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시 교위는 내년에13개교의 1백76학급을 신설하고 기존학교에 1백30학급을 증설, 올해보다 2만2천8백85명을 더 수용하여 고교진학 탈락률을 현재의 17·6%에서 13%로 낮출계획이다. 내년도 서울시내 고교입학정원은 19만7천7백20명인데 비해 진학희망자는 23만1천3백95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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