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거주지역 대홍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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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UPI·로이터=연합】한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중공 길림생의 혼춘지역에서 태풍 비러의 영향으로 두만강이 범람하는 바람에 대홍수가 일어나 두만강 유역의 농경지 1백50평방㎞가 물에 잠기고 1만5천여 채의 가옥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중공영자일간지 차이나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혼춘지역은 두만강유역의 북한·중공·소련접경지역으로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있다.
차이나데일리지는 태풍 비러가 몰고 온 폭우로 두만강의 윤펭댐수위가 높아져4일부터 수문5개를 열어 물을 방류함에 따라 두만강이 범람, 홍수가 일어났다고 말하고 강물 유입량이 계속증가, 윤펭댐이 5일 6번째 수문을 열었지만 수압에 못 이겨 파괴될 위험성까지 있어 막대한 피해를 부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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