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두 곳서 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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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AP·로이터연합】지난달31일 소련의 몰다비아공화국에서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3일 강력한 지진이 그루지아공화국을 엄습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건물피해만 언급했을 뿐 인명피해엔 함구하고 진앙은 터키국경근처 도시 아할칼리키 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눈금이 12까지 있는 소련지진계에 5∼6의 강도를 나타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한편 몰다비아공화국 공산당간부「레베트킨」은 사상자발생엔 입을 다문 채 가옥4만5천 채와 1천 개의 각급 학교가 파손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수백㎞의 수도관·송전선·통신선이 두 차례의 지진으로 파손되었거나 파괴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폭풍을 동반한 지난달31일의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백58명이 부상했다고 이즈베스티야는 전했는데 리히터 지진계로 6·5의 강도를 기록한 이 지진의 중심은 루마니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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