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가 "계보정치 못마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신민당의 계보정치에 대해 간부당원의 75%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부정적 반응을 드러낸 여론조사가 나와 이채.
신민당의 이철의원이 최근 당 소속의원 87명을 포함한 지구당 부장급이상 1천2백7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의하면『지금의 상태로 계보가 있어도 무방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25%에 불과.
또 현행 계보의 성격에 대해서는 7O%가『정책도 인물중심도 아니며 정치이해관계로 얽혀있다』고 규정했고, 30%는『인물중심의 집단체』라는 견해를 표시.
현재 특정계보를 선택해 활동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0%가『그렇지 않다』고 답변했고, 앞으로 계보를 선택한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하겠느냐 에는『계보를 이끌고있는 분의 정치철학』(49·4%),『앞으로의 정치적인 발전가능성』(45·8%)의 순.
또 신민당의 대통령중심 직선제 개헌안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있느냐 에는 65%가『제대로 홍보가 안 돼있다』고 응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