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출마자 민정, 경선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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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의원내각제 및 지방자치제실시를 전제로 하여 그에 대비한 당내민주화 활성방안으로 당 하부 조직 및 대의기구와 지방의회 의원 출마자에 대한 경선제도를 도입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민정당은 지자제실시를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부터 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 정수만도 3천5백여 명에 달해 중앙당에서 후보자들을 공천,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지방의회의원 후보자들을 지역별경선과정을 거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정당은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그 지도감독권은 시·도지부에 부여하고 후보자 경선은 지구당이 관장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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