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직장상사 불륜에 격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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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천=김석현기자】 1일 하오7시30분쯤 경기도부천시역곡동24의24 협성기계공업사 사무실에서 우형년씨 (41·양봉업·서울 궁동237의12)가 과도를 휘둘러 이회사 경비원 최태효씨 (52·서울 궁동83의3)를 찔러 그자리에서 숨지게하고 생산부장 고복래씨 (39·서울방화2동564)와 생산부직원 서정일씨(29)등 2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우씨는 이어 하오8시쯤 회사에서 7백m쯤 떨어진 이회사 생산부조장 박대봉씨(34·역곡동27)집에 찾아가 혼자 집을 지키던 박씨의 부인 정금암씨(30)의 가슴과 등을 마구 찔러 살해했다.
우씨는 범행후 박씨를 살해하기의해 박씨집 부근 버스정류소에서 약20분간 기다리다 인근 역곡1동 사무소에 자수했다.
우씨는 경찰에서 이회사 생산부에서 일하는 부인 (36)이 약2년전부터 직장상사인 박씨와 불륜의 관계를 맺어오다 1일하오5시쯤 이를 추궁하자 부인이 극약을 마시고 음독자살을 기도한데 격분,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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