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3관왕 이영-황군-주건화등 중공, 세계스타 모두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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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시안게임 종합2연패를 노리는 중공선수단의 명단이 밝혀졌다.
2일 서울아시안게임대회조직위 (SAGOC)가 발표한 각국 선수단의 주요선수경단에 따르면 중공은 육상에서 LA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주젠화」(주건화)를 비롯, 한국이 우승을 노리는 남자2백m에서는 85, 86중공챔피언인「리펭」이 출전, 아시아 최고기록 보유자인 장재근 (장재근·해태타이거즈) 과 한판승부를 벌일것으로 보인다.
중공은 또 체조에서 남자간판스타인 「리닌」 (이영) 과 여자스타인 「망퀸」(황군)이 각각 출전, 아시안게임 체조전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리닝」은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이어 LA올림픽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한 세계적스타. 「리닝」은 1일 끝난북경월드컵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또 「황퀸」은 북경 월드컵에서 개인종합7위를 마크하는등 아시아에선 가장 뛰어난 선수.
또 한국여자중장거리의 신예 임춘애(임춘애·성보여상)가 출전할 1천5백m·3천m에서는 기록면에서 임을 앞서고 있는 「양·리우시야」가 출전,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각축전을 벌일것으로 보인다.
역도에서는 한국 전병관(전병관)과 우승을 다툴 52kg급의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회국강과 오수국·진위강·비경원등 경량급의 4인방이 모두 출전하고 있다.
한편 오는 서울아시안게임 출전국수는 당초 예비엔트리를 제출한 30개국에서 버마가 끝내 출전을 포기, 29개국으로 확정됐다.
지난1일 최종엔트리를 마감한 조직위는 이날 현재 23개국 (4천85명)만이 최종엔트리 제출을 마쳤으나 이란·이라크·요르단·네팔·시리아및 북예멘등 6개국이 참가신청서를 2일 현재 발송했거나 수일후 대표단 입국시 지참하겠다고 통보해와 출전국수는 29개국이 될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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