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내년 봉급 5-7%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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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에 공무원 봉급은 호봉 승급분을 포함, 평균 5∼7% 범위 안에서 인상 될 전망이다.
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현재 막바지 예산 편성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는 공무원봉급5% 인상과 7%인상의 두 가지 안을 놓고 부처간 이견을 협의중이다.
내년 공무원봉급 인상에 대해 총무처는 ▲현재 전체공무원의 60%정도가 도시근로자평균생계비 이하의 봉급을 받고 있고 ▲국영·민간기업의 평균보수와 비교해도 공무원봉급이 65%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상·하위직에 관계없이 일률 7%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경제기획원은 물가안정을 감안한 실질 임금 상승을 고려, 하후상박의 평균5%선 인상을 내세우고 있다.
공무원봉급 인상률은 예산절충 마지막 단계인 오는20일게 에야 확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총무처는 현재 2, 3급에 월20만원, 4급에 월10만원, 5급에 월5만원씩 지급되는 정보비를 내년부터 6급에까지 확대해 월3만원 지급할 생각이며, 교원장기근속수당(현재 월2만∼4만원)은 내년부터 1백%인상, 월4만∼8만원씩 지급키로 당정간에 합의를 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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