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집단 식중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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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구미=연합】경북 구미시 공단동295 D전자 구미공장 종업원 1백35명이 29일밤 구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집단식중독을 일으켜 이중 증세가 심한 50명은 순천향 구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
구미시보건소에 따르면 이공장 종업원 2천5백여명은 이날 하오7시쯤 구내식당에서 닭볶음·고구마튀김·김치등을 반찬으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이중 1백35명이 밤11시쯤부터 심한 복통과 구토·설사등 식중독증세를 일으켜 8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회사로 되돌아갔으나 송명자(20)·이성자(19)·최영희(20)양등 증세가 심한 50명은 계속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구미시보건소는 정확한 식중독 원인을 가리기 위해 먹다 남은 음식물과 식중독 종업원들의 가검물을 채취, 경북도보건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D전자 구미공장측은 이날 저녁반찬용 식품을 납품한 업자들에 대해 상한식품을 납품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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