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야뇨증, 생리불순, 대하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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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야뇨증에 관한 치료비방은 이운숙씨(주부·경기도성남시신흥2동74)가 알려 왔다.
아이가 10살이 되도록 소변을 가리지 못해 걱정하던 중에 친정어머니로부터 벼뿌리를 삶아 마시게하는 전래비방을 전해들었다고.
한창 자라고있는 벼(요즈음이 적당함)의 뿌리를 10포기쯤 캐다가 물에 깨끗이 씻어 뿌리부분만을 잘라 푹 삶아 한대접쯤 되게 끓인 후 이 물을 하루에 세번 나누어 마시게 했더니 야뇨증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씨는 만약 효과가 없으면 1회 반복해서 복용하면 되는데 너무 많이 마시면 소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다음은 여성의 생리불순과 대하에 관한 비방.
양경아씨(전남당진군성점면월평리913)는 자신의 생리불순증세를 치료한 사례를 소개해 왔다.
생리때마다 통증이 오고 생리도 불순해 고생이 심했는데 들국화·금강초롱·백도라지를 넣고 달인 약제를 어머니가 만들어주어 한번 마신 후 완쾌됐다고 한다.
이 약제는 연령에 관계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심한 대하증세를 치료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 분은 조대호씨(주부·경기도성남시상대원2동330의11).
미혼때 냉이 많고 대하증이 심해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까지 받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태에다가 아랫배의 통증과 가려움증으로 고생했었다고..
그런데 창출·구열초·익모초를 달인 물을 장복하고 나서 대하증세를 고쳤다는 것이다.
처방은 앞의 세가지 약초를 같은 비율로 넣고 푹달여서 식힌 다음 그물에 다시 감초와 대추를 넣고 또한번 달여 마시는 것.
한번에 한대접씩 하루 3회,1주일간만 꾸준히 마시면 사흘쯤부터 효과가 나기 시작해 복용을 끝내고나면 재발없이 깨끗해진다는 것이다.

<다음은 갑상선질환등 「기타비방」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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