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살인사건 관련 배후정치인 조작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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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홍사덕 대변인은 22일 조직폭력배 집단살인사건수사결과에 대해『이번 사건은 이 나라의 치안상태와 수준을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라고 말하고『경찰은 고의적으로 조직폭력배의 배후에 정치인들이 있는 듯이 조작, 발표하여 세인의 관심을 돌림으로써 문책을 모면하려는 잔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김상현씨가 정요섭씨로 부 터 1천만원 짜리 어음을 빌어 쓴 후 전액을 갚았다는 사실을 왜 발표과정에서 숨겼는가▲그후에 발행된 2천만원 짜리 어음이 부도났는데도 왜 발행사실만 공표 했 는 가▲법인의 숫자파악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근거로 배후에 야당정치인들이 있는 듯이 터무니없는 모략발표를 계속 했는 가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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