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날인 제도 근본 해결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재일 한국인의 법적 지위 및 처우에 관한 한-일 고위실무자협의가 19일 동경의 일본외무성에서 열렸다.
권병현 외무부 아주 국장을 수석으로 한 한국 측 대표단은 이날 회담에서 재일 한국인의 역사적 배경을 들어『일반 외국인과 같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 일본인과 동 등한 대우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일본측은 『재일 한국인의 특수한 위치와 실태를 염두에 두고 한국 측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국장은 또 지문날인제도와 관련, 금년 중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토록 요청하고『구체적시기와 개선내용을 오는 9월2일 동경에서 열리는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