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연기」의도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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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여당의 지자제실시방안을 발표한 민정당의 고건 지자제특위위원장은 19일의 당중집 위 의결을 거치기도 전에 내용이 사전보도 된데 대해 『흘리지 않기로 철통같이 약속해 놓고 정부측이 이를 어겼다』고 불평.
고위원장은 핵심문제인 실시시기가 민정당 안대로 라면 사실상 88년 이후로 연기되는 것인데도 『합의개헌에 따라 새 헌법이 만들어지면 정치일정은 여야가 협상하면 될 것 아니냐』는 말로「연기」의도를 부인. 고위원장은 또 시·군·구 조기실시가 행정적·재정적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는 당내 상식에 대해서도『그동안 작업을 계속 해 놨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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