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기계분야 업체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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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업체들의 대한 부품구매에 대한 열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19일 무공에 따르면 일본의 전자·전기·기계분야 대기업들이 엔화강세에 따른 국제경쟁력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산 부품구매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대기업들이 대한부품 구매 전을 실시한 경우가 전혀 없었으나 올 들어 지난6월 후지제록스 사가 부품구매 전을 개최한 것을 비롯, 오는27일부터 3일간 후지 전기가 서울영동 종합전시장에서 대규모 구매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또 지난2월 지요다 화공건설이 대한부품구매 단을 파견했고, 4월에는 구보타사, 5월 이오자키 통신기(주)와 후지 제록스, 6월 동경계기, 미쓰비시전기, NEC, 미쓰비시 레이온 엔지니어링(주), 7월 후지 전기 등이 구매 단 또는 구매조사단을 파견했는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무공은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미쓰비시중공업·명전사·야마하·캐논 등 일본업체들도 국내부품 생산업체알선 및 가격조회를 의뢰하는 등 일본으로부터의 각종 인콰이어리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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