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수술 도중 댄스파티 벌인 의사와 간호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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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유튜브 ]

콜롬비아 메데인의 한 의료진이 수술 중 음악을 틀며 장난 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수술 도중 의사와 간호사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브루노 마스의 노래에 맞춰 의사와 간호사가 춤을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노래가 나오자 이들은 손에 들고 있던 의료기구를 환자의 몸에 둔 채 신나게 춤을 춘다. 이들은 카메라를 의식한 듯 카메라를 직시하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환자는 의식이 없는 듯 수술대에 누워있다. 환자의 배는 수술로 인해 열려있는 상태다.

베르나도 알레한드로 게라 메데인 의원은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환자에 대한 일말의 존경심도 없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에 해당 의료진의 처벌을 요청한 상태다. 해당 의사에게 2년전 잘못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카르멘 칼데론은 "의료진은 자신의 죗값을 치뤄야한다"고 말했다.

메데인은 콜롬비아의 제 2의 도시로 마약과 폭력으로 유명하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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