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IMF·IBRD 가입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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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연합】소련은 악화 일로의 경제를 소생시키고 현대화계획의 소요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등 주요국제금융기관에 가입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 지가 15일 보도했다.
미국의 경제전문가 및 소련관측통들은 이같은 소련의 정책변화와 관련, 이는 날로 증가되고 있는 주요 국제통화에 대한 수요욕구를 충족시키기 외해『앞으로 몇 연안에 국제채권시장의 문을 두드리려는 사전포석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회복을 달성하려는 「고르바초프」서기장의 야심에 찬 국내 투자계획의 일환이라고 풀이했다.
이 신문은 일부 서방관측통의 말을 인용, 소련은 이미 IMF·lBRD 등에 가입한 루마니아·헝가리 등과 같은 동구공산국가의 경험을 주시해 왔으며 그 결과 이들 국제기구가입으로 소련도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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