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수매 량 백21만 섬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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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올해 보리수매 량이 생산감소로 1백21만 섬에 그쳐 보리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3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39일간 보리수매를 완료한 결과 수매 량은 지난해 1백71만 섬보다 29%나 적은 1백20만7천 섬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그러나 내년상반기까지 보리수요량은 식용·주정·사료용을 포함, 3백50만 섬 정도로 이번 수매 량으로는 식용에 군관수용 등을 빼면 사료용 보리공급은 생각도 못하고 주정용으로도 20만 섬 내외만 공급이 가능한 실정이다. 당초정부는 84년부터 국산소주원료를 단계적으로 보리로 대체한다는 계획아래 올해에는 보리 1백4만7천 섬을 주정용으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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