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추측 모두다 안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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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정순덕 사무총장은 12일 당정개편문제에 관해 당사에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청, 『당 장이나 연말을 점치는 양 갈래 추측이 모두 안 맞게 될 것』이라며『너무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중간 선을 보는 게 옳을 것으로 본다』고 의미 있는 발언.
정 총장은 11일 하오의 노태우 대표위원 청와대 방문에 대해 『노 대표가 모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당총재에게 말씀드렸으며 당총재가 당무를 비롯한 모든 현안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셨다』고 부언.
정 총장은 특히『대통령께서 독립기념관화재사건과 관련한 국민들의 걱정도 충분히 알고 계셨다』고 밝히고『이 사건을 비롯한 각종 사건과 관련, 공무원의 기강확립도 중요하지만 당총재의 통치후반기를 훌륭히 마무리하는데 공무원의 역할이 중차대 하다는 점에서 보면 그에 못지 않게 사기 또한 중요하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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