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에 갇혀있던 강아지 주인과 극적 재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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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TV동물농장` 캡쳐 ]

하수구 속에 갇혀 있던 강아지가 구조되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주인을 잃어버려 하수구 속에 갇혀 살던 강아지 뽀야의 이야기를 다뤘다. 뽀야는 다행히 구출됐고 20일만에 주인을 만날 수 있었다.

'TV 동물농장'은 하수구 속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직접 강아지를 찾아갔다. 어둡고, 더러운 하수구 속에 뽀야는 살고 있었다. 세상 밖이 무서운 듯 뽀야는 하수구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동물농장 측은 뽀야를 구출하기 위해 사료를 준비했다. 며칠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 뽀야는 사료 냄새를 맡고 밖으로 나왔고, 구조대는 무사히 뽀야를 구출할 수 있었다.

구조된 뽀야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수의사는 "더럽고 열악한 환경에서 이대로는 더 못 버텼을 것"이라며 "조금만 늦었으면 실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뽀야는 주인 김선진씨를 만날 수 있었다. 김씨는 뽀야를 잃어버린 이후 계속 뽀야를 찾고 있었다. 김씨는 "문틈 사이로 집을 나간뒤 찾을 수 없었다"며 뽀야를 향해 "다신 안 놓을게, 미안해"라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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