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고위당정회의 지자제 이견을 절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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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와 민정당은 지난9일 당-정 협의를 갖고 지자제실시방안을 협의한데 이어 금주 중 다시 한차례의 고위 당·정 회의를 열고 당·정간의 마지막 이견을 절충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1일『지난 9일의 당-정 협의에서 지자제의 최대 관심사인 실시범위에 관해 완전한 결론을 본 것은 분명히 아니다』고 잘라 말하고『따라서 또 한차례의 고위절충을 통해 실시범위문제 등을 확정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지금까지의 드러난 공청회결과대로라면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 우선 실시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지만 기초단체부터 실시할 경우 이에 따르는 행정·재정적 부담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행정·재정적 문제 등을 좀더 깊이 검토 분석하여 신중하게 최종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정당도 곧 중집 위를 열어 지자제에 관한 최종 당론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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