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컬러TV 생산 9년만에 1천만 대 돌파|70%는 해외에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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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0년대 말 컬러TV시대가 개막된 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대표 한형수)가 8일 컬러TV 1천만 대 생산기록을 세웠다.
77년4월 처음 컬러TV를 생산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같은 해 파나마에 처녀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전체생산량의 70%인 7백1만대를 1백여 개국에 수출, 12억 달러의 외화를 획득했고 30%인 2백99만대는 국내에 판매.
회사측은 이같은 대량생산에서 오는 원가절감·기술개발 등으로 보다 값싼 제품의 공급이 가능해져 현재 컬러TV 국내시판가격은 80∼81년에 비해 18∼34%나 인하됐다고 자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도네시아·브라질·도미니카 등에 컬러TV제조기술을 수출했고 포르투갈에 연산 20만대, 미국뉴욕부근에 1백만 대 생산규모의 컬러TV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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