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비뇨기 검진 방광결석 재발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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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연합】「레이건」미대통령은 9일 베데즈다 해군병원에서 비뇨기계통의 검진을 받는다고「스피크스」백악관 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스피크스」대변인은 이어 X레이 촬영 및 방광검사 등을 실시할 이같은 검진은「레이건」대통령이 지난82년 4월에 받았던 검진과 비슷한 것이며 지난해 실시했던 결장 암 수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스피크스」대변인은 그러나「레이건」대통령의 이번 검진결정과 관련한 상세한 배경은 알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의학전문가들은「레이건」대통령이 과거 방광결석증을 앓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이같은 증세가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75세인「레이건」대통령과 같은 노인들에게는 비뇨기계통의 이상이 흔히 있는 것이라서 검진을 받는다는 사실이 곧 커다란 병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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