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장개방압력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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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로이터·AFP=연합】「볼드리지」미 상무장관은 7일 한국은 자체시장을 개방하지 않고서는 대미 무역흑자를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드리지」장관은 이날 미국과 일본을 연결한 TV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문제에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볼드리지」장관은 이 회견에서 미국은 일본에 대미무역흑자를 축소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하고『특히 한국과 같이 급성장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이 세계무역체제의 일원으로서 그들의 책임을 받아들일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볼드리지」장관은 한국의 대미무역흑자와 관련, 대미수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이 한국의 수출액 가운데 3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면서 그 주 요인으로 미국의 시장이 완전히 개방돼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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