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출시 반년 만에 3조원 몰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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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호 18면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3월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금액이 지난 9일 기준 2조8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시 6개월 만에 가입 계좌도 240만개를 넘어섰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담아 관리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지만 3~5년 동안 의무가입해야 한다. 금융위는 앞서 나온 재형저축이 출시 이후 6개월간 가입금액이 1조1687억원, 소득공제장기펀드가 1123억원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계좌당 평균 가입액도 도입 직후 49만원에서 118만원으로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신규 가입금액이 평균 500만원을 넘어섰다”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정착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달 초 금투협을 수익률 검증 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달 중에 ISA 수익률을 공시할 예정이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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