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이영건·신운선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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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영건(왼쪼)과 신운선 선수.

24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노스페이스컵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 동호인 부문에서 이영건(다이노월산악회)·신운선(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건은 결선에 오른 6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4개의 문제 중 3개의 벽을 완등해 국내 상위 랭커 민현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스클라이밍에서 월드랭킹 상위권을 달리는 신운선은 스포츠클라이밍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볼더링으로 치러진 노스페이스컵은 지난 8월 스포츠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회다. 그래서인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 특설무대에는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볼더링은 4~5m의 인공 벽을 로프를 매지 않고 오르는 경기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중 가장 짜릿한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인공암자에 소속된 남녀 170여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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