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섭 새 챔피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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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신희섭(22)이 IBF 플라이급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정비원(24)을 15회1분20초만에 TKO로 누르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2일 인천실내체육관) 도전자 신은 펀치력과 테크닉에서 우세, 4회이후 주도권을 잡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며 15회 그로기에 몰린 챔피언 정이 계속 클린치를 하자 호주의 「존·월리」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정은 3개월1주일만에 1차방어전서 타이틀을 잃는 단명 챔피언이 됐다.
이날 승리로 36승(20KO)1무2패를 마크하게된 신은 오는 10월하순 동급6위이며 북미챔피언인 미국의「헨리·브렌트」와 1차방어전을 가진뒤 WBA동급챔피언 「일라리오·사파타」(파나마)에게 도전할 예정이다. 신은 WBA동급4위에 올라있다. 「사파타」는 장정구에게 WBC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넘겨준뒤 한체급 올려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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