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특 비난에 서명 다시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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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4일 상오 열린 신민당의 확대간부회의는 최근 구속 자 석방이 지지부진한데다 학생들의 시위가「헌특을 까부수자」는 등의 구호와 함께 신민당의 헌특 참여에 대해 비난을 강화하자 뒤늦게 서명운동을 다시 독려하는 등 다소 갈팡질팡.
이민우 총재는 회의에서 『헌특 위도 가동중이고 날씨도 더운 탓인지 당에서 추진중인 개헌서명운동의 열기가 식어 가고 있다』면서 『8월15일까지 5백만 개헌 서명을 받을 수 있도록 원 내외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
노승환 부총재 등은 『지금 학생들 일각에서는 헌특 분쇄구호는 물론화형식마저 등장 하고 있다』면서 헌특 위원들은 당 운을 걸고 직선제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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